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투수들이 위기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KIA가 중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후 2연승을 질주, 6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2011시즌 이후 5년만의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KIA는 1-1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2사 만루서 이홍구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물론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지크는 비록 퀄리티 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10승째를 챙겼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종료 후 “투수들이 위기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어 “10경기 남았는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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