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마침내 10승을 달성했다.
지크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KIA의 4-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크는 이날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지크는 6회말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추가실점 없이 버텼다. 지크는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지원을 더해 10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지크는 이날 85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 153km의 직구(36개)를 던지며 번번이 추가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슬라이더(11개)와 커브(8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지크는 경기종료 후 “경기 전 연습투구 때부터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진다는 전략을 세우면서 제구에 신경을 썼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크는 더불어 “또한 상대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한 것이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데 주효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지크 스프루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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