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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수지가 과거 선수 시절 시합장에서 어머니에게 맞아 쌍코피를 흘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1대100'에 원조 체조 요정 신수지가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신수지는 "저희 엄마가 체조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좀 유명했다"고 운을 띄우며 "(그래서) 제가 시합장에 가면 늘 주목을 받았었는데 시합장의 매트 상황이 너무 안 좋았던 날, 건방지게 '아, 못하겠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갑자기 엄마가 관중석에서 뛰어나오며 뺨을 때렸는데 피하다가 잘못 맞아서 쌍코피가 터졌다"며 "귀감이 되어야 하는 선수가 뭐하는 거냐고 똑바로 하라고 하시더라"고 엄격했던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했다.
또 신수지는 "사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엄마에게는 평생 상처였다고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지가 출연한 '1대100'은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며 또 다른 1인으로 배우 조재현이 출연한다.
[신수지. 사진 = KBS 2TV '1 대 100'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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