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보스턴전 1안타…포셀로 완투로 21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8)가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의 선발투수는 우완 릭 포셀로.

1회말 1아웃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3구째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볼티모어는 포셀로의 퍼펙트 피칭에 막혔고 김현수는 4회말 공격에서야 두 번째 타석을 맞을 수 있었다. 5구째를 친 결과는 3루수 땅볼 아웃.

포셀로와의 세 번째 만남은 6회말 1아웃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이번엔 달랐다.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이다. 8회말에도 포셀로를 만나 2구째를 쳤지만 1루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07에서 .306(281타수 8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2-5로 석패했다. 시즌 전적 82승 68패를 기록, 지구 1위 보스턴(86승 64패)과의 격차는 4경기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포셀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완투승으로 시즌 21승째를 장식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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