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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부상 후 첫 시뮬레이션 투구를 실시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의 보도를 인용, “류현진이 21일 시뮬레이션 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투구수는 25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투구는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와순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시간의 재활을 거쳐 7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 성적은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같은 달 21일 워싱턴전에서 2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등판 하루 전(20일) 좌측 팔꿈치 건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8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쉬 필즈를 엔트리에 넣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부상 회복 속도가 매우 늦다. 2주 정도 남은 정규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들다”라면서도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이 구원투수로 나서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그리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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