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삼한인터내셔널과 중국 유통 전문회사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가 5년 내 중국 후난성 창사에 한류테마 복합쇼핑몰 삼한 한국성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삼한인터내셔널과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후난성 창사에 건립 예정인 한류테마 복합 쇼핑몰 삼한 한국성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삼한 한국성은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가 자본을 투자하고, 삼한인터내셔널이 쇼핑몰의 구상 및 관리, 운영을 책임진다.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의 천리퍼 회장은 “삼한 한국성에서는 순수한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 한류를 좋아하는 여성 팬을 위해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쇼핑몰의 목적을 밝혔다.
두 기업이 복합쇼핑몰을 세울 지역으로 창사를 꼽은 이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창사는 중국 화중지역 개발의 대표 프로젝트인 중부굴기의 핵심도시로 중국의 11차,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중국의 오락채널이자 한류문화의 요람인 후난방송의 영향력이 높아 대표적인 친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삼한인터내셔널 강근태 대표는 “불황의 탈출구는 중국 시장 진출이다. 중국시장은 국내 시장보다 5배가 크다. 또한 창사는 시장 내 경쟁이 많이 치열하지 않고, 한국 브랜드도 많이 입점하지 않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기업과 합작해 쇼핑몰 건립에 도전하는 이유을 설명했다.
이어 그간 중국에 진출했던 기업이 사업실패를 경험한 이유를 운영전문가의 부재로 꼽았다. 삼성그룹 유통사업 총괄전무 출신으로 분당AK플라자, 삼성 홈플러스 탄생을 이끈 유통 전문 경영인으로서 노하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삼한 한국성은 한국 문화와 한국 상품, 한국인을 뜻하는 삼한(三韓)을 콘셉트로 한다. 패션뷰티 등 한국 브랜드를 모아 놓은 도심형 쇼핑몰로 중국의 102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다.
뷰티브랜드는 꽤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연예인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등이 중국 여성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특히 반영구화장과 네일아트는 국내 아티스트가 중국 내에서 사업상 성공을 거뒀다는 이야기도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이에 따라 삼한 한국성 내에도 관련 숍이 생긴다.
삼한인터내셔널 김수정 부사장은 “국내 뷰티 살롱 중 한 브랜드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중국 여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네일과 반영구 화장 숍도 입점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APP)을 연동해 한국 문화 팬덤의 장으로 만들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 내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0개 매장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 APP의 유저를 3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삼한 한국성은 3,500여평 규모의 지상 3층에 패션, 뷰티,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한국 브랜드를 결집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한류 복합 쇼핑몰이다. 오는 12월 16일 오픈.
[강근태 대표(왼쪽), 천리포 회장.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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