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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세이브 상황서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79승71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3연승을 마감했다. 72승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오승환이 9회 3점 리드 상황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오승환 대신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18일 2이닝, 19일 1이닝을 소화하며 구원승, 세이브를 연이어 따냈다. 사흘 연투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서 오승환에게 3일간 4이닝을 맡기는 건 무리라고 본 듯하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올렸다. 1회말 1사 후 D.J. 르메휴,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연이어 볼넷을 골러냈다. 놀란 아레나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데이비드 달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제드 저코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랜달 그리척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3회말 르메휴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인한 2루 진루로 찬스를 잡았고, 아레나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2사 후 저코의 우전안타, 그리척의 상대 실책에 의한 출루로 잡은 찬스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후속 맷 카펜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마르티네즈마저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는 9회말 1사 후 대타 라이언 레이번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멧 카펜터가 2안타 1타점, 야디어 몰리나, 제드 저코가 2안타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2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르메휴와 파라가 2안타로 분전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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