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한예리가 영화 '춘몽'으로 충무로의 독보적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힌다.
한예리는 지난 2012년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 탁구선수 역할로 첫 상업영화에 출사표를 던진 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는 특유의 차분한 음성과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 '해무', '극적인 하룻밤', '사냥'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개봉된 '최악의 하루'에서는 은희 역으로 분해 세 남자를 만나며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종영된 '육룡이 나르샤'에선 윤랑과 무사 척사광 캐릭터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청춘시대'에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강하게 살아가는 윤진명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한예리가 이번에는 영화 '춘몽'의 예리 역할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세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성을 완벽 소화했다.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의 사랑을 받으면서 이색 케미를 발산한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영화다. 특히 예리가 차분하게 시를 읊는 모습은 그녀가 가진 특유의 차분한 매력과 흑백 영상이 어우러져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춘몽'은 다음달 13일 개봉된다. 10월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진 = '춘몽' 스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