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남태혁이 데뷔 처음으로 4번타자의 중책을 맡는다.
남태혁(25, kt 위즈)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 선발 라인업에 4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태혁은 ‘해외유턴파’다. 제물포고 출신의 그는 2009년 LA 다저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뒤 4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KBO리그 규정상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경우 KBO리그 복귀 시 2년간 뛸 수 없었지만 남태혁은 이 기간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했다. 이후 2016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번으로 kt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남태혁은 지난 7일 1군에 등록되면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0.320 2타점. 5~8번 타순은 소화했지만 4번 타순은 이날이 처음이다. 아직 변화구에는 약점이 있으나, 힘에서만큼은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박경수 자리에는 박용근이 들어간다.
▲ 20일 kt 선발라인업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유한준(우익수)-남태혁(1루수)-윤요섭(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심우준(3루수)-이해창(포수)-박용근(2루수)
[남태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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