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준우승을 차지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허재호는 이날 해산했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프로농구 2016-2017시즌 혹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허재 감독은 "알다시피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이란에 두 차례 크게 졌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게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해산하지만, 2019년 2월까지 대표팀을 맡는 허 감독은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그는 "곧 프로농구 시즌이 개막한다.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전국체전 등도 있다. 경기장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들을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FIBA 아시아컵서는 대표팀 멤버, 컨셉트가 바뀔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게 허 감독 생각이다. 그는 "많은 선수를 볼 생각이다. 시간이 있으니까 차분하게 잘 살펴보겠다. 내년 대표팀은 지금 말하기는 이르지만,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부상으로 들어오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는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아시아 남자농구를 다시 느껴본 소감에 대해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중동 국가들은 워낙 강하다. 귀화선수를 영입한 국가들도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귀화선수에 대해 허 감독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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