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로위가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조쉬 로위(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5개.
로위가 7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데 올랐다. 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7.01.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수원 롯데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이날은 출발이 좋았다. 1회부터 120km 후반대의 커브를 앞세워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2회 1사 후 조영훈에게 허용한 볼넷은 모창민의 병살타로 지웠다. 타선 폭발로 모처럼 5점의 지원도 얻었다.
순항하던 로위는 3회 1사 후 손시헌-용덕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루수 박용근의 실책으로 만루가 된 상황. 로위는 침착하게 이호준을 내야땅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4회부터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사 후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병살타 처리했고, 5회 역시 선두타자 손시헌의 볼넷을 병살타로 지웠다. 로위는 이어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도 68개로 경제적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위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야땅볼과 병살타로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유도해낸 로위였다. 로위는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조쉬 로위.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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