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17승 요건을 갖췄다.
보우덴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퀄리티 스타트를 추가한 보우덴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괴력투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우덴은 올 시즌 27경기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4일 SK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16승을 챙겼다.
보우덴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회에만 삼진 3개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하더니 2회에는 삼자범퇴이닝까지 만들어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3회에도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한 보우덴은 4회 들어 흔들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이승엽과 백상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되는 2사 1,2루 위기에서는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보우덴은 5회를 1안타로 틀어막아 안정세를 되찾았다. 1사 이후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 최형우를 범타로 엮어내며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6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보우덴은 팀이 5-2로 앞선 7회 공을 고봉재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06개. 스트라이크는 70개, 볼은 36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주로 던졌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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