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2회말 5득점을 만든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시즌성적은 89승 1무 46패를 기록, 동시간대 경기에서 NC가 패함에 따라 두산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59승 1무 72패.
두산은 2회말 ‘빅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이후 양의지가 중전안타, 닉 에반스가 다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허경민과 김재호는 득점권에서 각각 2타점짜리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합작했다. 계속되는 2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1타점을 더해 두산은 2회에만 5득점했다.
삼성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승엽과 백상원이 연속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1,2루 상황에서는 이지영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추가 타점을 만들었다.
7회말 1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홍상삼이 9회초 2실점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최종 6-4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7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고봉재-진야곱-홍상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2회말 4타점을 합작한 허경민과 김재호가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 투구로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백정현-신용운-박근홍-김현우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호수비에 감사 표하는 마이클 보우덴과 김재호(상), 마이클 보우덴(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