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타선에 좀처럼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하위타선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2회말 ‘빅 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구 난조로 흔들리는 상대 선발투수 정인욱을 맹폭하며 경기 초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결정적인 한 방을 모두 하위 타선이 기록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팀 8번과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과 김재호는 2회말에만 각각 2타점씩을 기록해 해결사 노릇을 했다. 허경민은 1사 만루에서, 김재호는 1사 2,3루 찬스에서 모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으로서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항해에서 또다른 순풍을 만난 상황이다. 오재일, 김재환, 닉 에반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폭발력도 모자라 하위타선까지 맹타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로 7,8번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경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타율 0.283(513타수 145안타), 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순을 지키고 있는 김재호는 타율 0.305(397타수 121안타), 6홈런, 69타점으로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전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다보니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쉬어 갈 곳’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 온도를 높이고 있는 두산의 타선이 정규시즌을 넘어 향후 포스트 시즌까지 지금의 열기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허경민(상), 김재호(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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