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찬스에서 몰아 부친 것이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6-4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8연승을 기록해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자력 우승은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만약 21일 경기에서 NC가 LG에 패한다면 두산은 앉아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이 2회말 4타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에 대부분을 올렸다. 9회초 마무리 홍상삼이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투수 보우덴의 투구가 좋았다. 양의지와의 호흡도 잘 맞았다.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몰아 부친 점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상삼이 너무 잘 던지려다 투구수가 많아졌는데 오늘 구위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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