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선수들 모두가 우승을 위해 달려왔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7승을 올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보우덴은 시즌 17승 고지를 밟았다. 팀 1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 역할을 수행, 팀 정규시즌 우승을 목전에 뒀다.
이날 투구에서는 수비 도움까지 받았다. 2회초 주자를 연달아 내보내며 순간 흔들렸지만 우익수 국해성이 어려운 플라이 타구를 잡아내는 등 야수들이 다방면에서 보우덴을 도왔다.
경기 후 보우덴은 "오늘 승리에는 수비들의 도움이 컸다. 2회 흔들렸던 순간에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2회 국해성이 잡아낸 플라이 타구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경기의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 정말 기대된다. 선수들 모두가 우승이라는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뛰어왔다. 다가오는 포스트 시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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