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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가 50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일 밤 49, 50회 연속 방송하며 6개월간 이어온 이야기를 모두 마쳤다.
변일재(정보석)와 도광우(진태현)의 죄는 오수연(성유리)이 방송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며 폭로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황재만(이덕화)의 딸 황지수(김혜은)의 과거도 오수연은 숨김없이 공개했다. 그러면서 수연은 오충동(박훈)에게 자수할 것을 호소했다.
도충(박영규)은 자신의 지분을 강기탄(강지환)에게 넘기고 자신과 도광우를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기탄은 "도도그룹 제가 살려놓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도망자 신세였던 변일재는 총을 구했고, 오수연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 뒤 납치했다.
도충에게 눈물로 "사랑해요, 아버지"라고 고백한 도건우(박기웅). 마침 오충동의 연락으로 오수연이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촉즉발의 순간 현장에 건우가 나타났고, 건우는 수연에게 겨누던 변일재의 총구를 자신에게 돌려 대신 총에 맞고 말았다. 건우는 눈물 흘리는 수연에게 안긴 채 숨을 거뒀다.
오동충은 자수하기로 결심했고, 황지수는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기탄이 대통령 황재만을 찾아 부탁해 변일재에게는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또한 기탄은 문태광(정웅인)에게 도도그룹 총수직을 맡겼다. 옥채령에게는 화평단을 맡아달라고 했다. 기탄은 점점 시력이 악화되고 있었고, 독일로 떠나던 수연을 멀리서 지켜봤다.
2년의 시간이 흘렀다. 도광우는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다. 반면 변일재에게는 사형이 집행됐다.
수연은 귀국했고, 영원히 잠든 건우의 사진을 바라보며 슬픔에 잠겼다. 수연은 태광으로부터 시력을 잃은 기탄이 총알 제거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태광의 부탁으로 수연은 기탄을 만나러 갔다. 기탄은 수연이 돌아온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체했고, 수연은 새로온 메이드인 척 기탄 앞에서 연기했다. 둘이 처음 만났던 그 순간 그대로였다. 하지만 기탄은 수연을 밀어내기 위해 얼마 지나지 않아 해고시켰다.
이후 기탄은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향했다. 기탄은 곁에 있던 수연의 손을 잡았다. 수연은 눈물을 글썽였다.
"국철아, 기다리고 있을게. 꼭 살아야 돼 국철아."
"약속할게."
마지막 장면에선 강기탄의 수술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채 과거 회상 장면 등이 펼쳐지며 '몬스터'가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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