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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가 후배 손연재와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원조 리듬 체조 선수 신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조충현 아나운서는 신수지에 "얼마 전 리우 올림픽서 해설자로 다녀오지 않았냐"라며 소감을 물었고, 신수지는 "공항 가는 발걸음이 가볍더라. 선수 때는 무거운 마음으로 갔었다"라며 "선수들은 리듬체조 기구를 들고 타야 한다. 분실 혹은 파손의 위험이 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조충현은 신수지에 "훌라후프 같은 경우도 들고 타냐"라고 물었고, 신수지는 "그렇다. 어깨가 무겁다. 그런데 해설을 하니 가방이 가벼워 너무 좋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충현은 신수지에 "손연재 선수가 4위를 해 안타까워했던데"라고 물었고, 신수지는 "눈물이 났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오히려 대견해서 울었다. 사실 10위 권 안에 들기도 힘들다. 그런데 손연재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해 눈물이 났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수지는 "경기 후 인터뷰가 끝나면 선수들이 들어온다. 그때 손연재와 만났는데 서로 이름을 부르며 눈물만 흘렸다. '고생했다'라고 전하며 한참을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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