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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홍원기 감독이 서태지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는 '비디오 거장' 특집으로 배우 권오중, 감독 봉만대, 이병헌, 홍원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숙은 "홍원기 씨가 14년 전 200만 원으로 회사를 만들었다. 그런데 현재 900여 편의 뮤직비디오 연출로 지난해 연 매출이 90억을 돌파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회사를 만든 지 14년이 됐다. 촬영 감독님이랑 100만 원씩 해서 컴퓨터 1대, 전화기 1대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홍원기에 "14년 전이면 1년에 52주인데 일주일에 한 편씩 제작한 거냐"라고 물었고, 홍원기는 "14년 전에는 1년에 한 편을 찍어 연 매출이 400만 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홍원기는 "서태지의 '모아이' 촬영 이후로 잘 됐다"라고 덧붙였고, MC 차오루는 홍원기에 "제작비가 제일 많이 들어간 뮤직비디오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원기는 "서태지의 '모아이'다. 8억 5천만 원 정도 들었다. 처음엔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제작 제안에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고 답해 감탄케 했다.
또 홍원기는 "그 후 서태지와 쭉 작업을 했다. 그때 내가 서태지의 아내 배우 이은성을 캐스팅했다. 그 당시 서태지가 배우 서우와 이은성 중 이은성을 골랐다. 말도 없이 문자로 '이은성'이라고 보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원기는 "서태지와 고기를 먹는데 고깃 집에서 곡을 들려주더라. 안 들리는데 '좋아요. 짱입니다'라고 한다"라며 서태지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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