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작은거인' 알투베가 3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1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1990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2루수인 알투베는 '작은거인'이다. 공식 프로필에 나와있는 키가 167cm에 불과하다. 190cm 이상 선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는 더욱 돋보이는 키다.
하지만 알투베는 뛰어난 실력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2시즌부터 주전으로 거듭난 뒤 2014, 2015시즌까지 2년 연속 200안타를 달성했다. 2014시즌 225안타와 2015시즌 200안타 모두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였다. 2014시즌 타율 .341로 타율 1위에 등극했으며 올시즌에도 .33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에도 200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알투베는 199안타를 기록,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었다.
베츠가 이날 멀티히트를 때리며 먼저 200안타에 도달했지만 알투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알투베는 양 팀이 1-1로 맞선 8회초 타석에 등장,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알투베는 3시즌 연속 200안타 달성하며 베츠와의 최다안타 경쟁도 이어갔다.
[호세 알투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