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父 "아들 고교 수학여행, 대학MT 몰래 따라갔다" 깜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권혁수가 사소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아버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권혁수는 최근 진행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이하 '헌집새집2') 녹화에서 자신의 방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그간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단 한 번도 인테리어를 바꿔볼 생각도 못했다는 권혁수는 "아버지에게 구애받지 않고 내 스타일대로 꾸민 방을 갖고 싶다"며 '헌집새집2'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권혁수의 아버지는 아들의 택배 상자를 뜯어보고 내용물을 확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아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헌집새집2' 녹화 당시에도 아버지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셀프인테리어가 진행되는 동안 권혁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앞서 방 인테리어를 완강하게 반대했던 권혁수의 아버지는 페인트칠한 벽을 보며 "너무 하얗게 칠해서 염증생기겠다"고 트집을 잡았다. 이어 조명 설치하는 모습을 보며 "무슨 나이트클럽이냐, 네 방 (전기) 미터기는 따로 달아라"고 권혁수와 김도현 디자이너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다. 심지어 직접 셀프 인테리어 현장에 들어와 손을 대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권혁수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도 따라가 봤다"는 발언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대학교 MT도 몰래 따라 가봤다"고 고백해 이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아들 권혁수를 놀라게 했다.

'헌집새집2'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권혁수와 아버지.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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