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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신문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LA 다저스)의 시뮬레이션 피칭 소식을 전했다.
기나 긴 재활 끝에 지난 7월 8일 마운드에 복귀했던 류현진은 이후 또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류현진은 이날 타자를 세워 놓고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이날 류현진은 타자를 세워놓고 25개의 투구를 했다. 최고구속은 87마일(약 140km)까지 나왔다.
비록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남은 정규시즌 혹은 포스트시즌에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듯 하다.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현재 목표는 투구를 늘리는 것이며 또한 구속과 체력 유지에 대한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현실적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은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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