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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로 노익장을 과시 중인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1973년생 일본야구인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가 됐다.
이치로와 동갑내기이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베테랑투수인 미우라 다이스케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라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닛칸스포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가 은퇴한 까닭에 이치로는 일본 출신 1973년생 가운데 현역선수로 뛰고 있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2016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투입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달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고, 21일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25위에 올라있다. 지난 20일에는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리그 일본인 통산 최다 타이인 760타점도 달성했다.
한편, 미우라는 요코하마에서만 25년간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7월 11일 주니치 드래건즈전에서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투수 최다인 24년 연속 안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미우라는 “유니폼을 더 입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은퇴는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다.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지만, 더 공부해야 한다. 훗날 요코하마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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