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극장골이 터졌다.. FC서울이 수원FC 원정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윤주태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승점29)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인천(31점)에 밀려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최전방 원톱에 서동현을 세웠다. 공격 2선에는 김부관, 이재안, 이승현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광진, 김종국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오른쪽부터 이준호, 레이어, 임하람, 김민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박주영, 아드리아노가 투톱을 이루고 이석현, 주세종, 김원식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수비에선 김남춘, 박용우, 오스마르가 스리백을 구성하고 고요한, 고광민이 좌우 윙백에 자리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섰다. 수원FC는 이승현, 김부관 등 발 빠른 윙어를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대부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14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드리아노가 날린 슈팅이 골라인 앞에 서 있던 수비수에 맞고 무산됐다. 전반 31분에는 아드리아노의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로 노골이 선언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변화를 줬다. 수원FC는 권용현을 투입했고 서울은 데얀을 내보냈다. 서울이 두 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데얀의 슈팅은 수비수의 몸에 맞았고 후반 12분 오스마르 헤딩은 골키퍼 손 끝을 스친 뒤 골대를 때렸다.
수원FC는 공격수 서동현이 부상으로 쓰러지면 정민우를 내보냈다. 그러자 서울은 김치우, 윤주태를 잇따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막판에 터졌다. 고요한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윤주태가 차 넣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짜릿한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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