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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파스타의 황홀한 세계가 열렸다.
2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파스타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채정안, 박나래,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집에 나래바를 두고 있는 박나래는 “로제 파스타, 팟타이, 나시고랭, 야키소바, 오코노미야키 등을 직접 만든다. 그 중 고르곤졸라 피자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정말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 같은 맛이 난다”고 자랑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 소울푸드다. 알베르토는 “학교 식당에서도 나오고, 감옥에서도 나온다. 종류도 300개가 넘는다. 여름엔 차가운 파스타를 먹는다”고 소개했다. 알베르토는 파스타 소스, 지역에 따라 다른 파스타의 맛 등 우리가 몰랐던 파스타의 정보를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해 파스타 전문가의 면모를 뽐냈다.
이 가운데 파스타와 관련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현우는 파스타 때문에 포크가 만들어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 전에는 손으로 먹어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었지만, 포크가 개발된 이후 다양한 계층에서 접하게 됐다고.
파스타 종류에는 약 600가지가 있다. 스파게티, 펜네, 링귀네, 푸실리 등이 그 예다. 이 같은 파스타 면들은 ‘혀를 위한 건축학’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이어 알베르토는 “원래 알리오 올리오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파스타였다. 그런데 이제는 새벽에 많아 먹는 파스타가 됐다. 술먹다 간단하게 먹게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조개를 넣으면 봉골레 파스타가 된다. 뇨끼는 한국의 수제비, 혹은 감자떡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파스타 맛집도 소개됐다. 우선 한옥에서 클래식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가게는 출연진의 극찬을 받았다. 이 집에서는 성게 어란 파스타가 시그니처 메뉴다. 심지어 전현무는 이 음식을 맛보고 감동받아 셰프의 번호를 따기도 했다고.
알베르토도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라고 평가하며 ‘비싼 맛’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빵이 없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면 파스타 집에 대해서는 반응이 갈렸다. 알베르토는 “마늘 버터 소스는 이탈리아에서 먹던 것과 똑같았다. 그러나 카펠리니는 탕에 들어가는 면이다. 소스랑 먹는 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채정안도 주문한 메뉴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에 대해 “불친절하다”고 꼬집었으며 피클이 없는 것도 아쉽다고 평했다. 특히 전 출연진 모두가 양이 적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와인과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집도 공개됐다. 모두가 이 가게의 분위기를 칭찬했다. 알베르토는 우선 카치오페페를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으며, 박나래는 술을 부르는 집이라고 전했다.
또 알베르토는 라구 파스타에 대해 “엄마의 맛이었다”고 극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신애 역시 “매일 가고 싶다”며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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