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임진왜란'도 참전…오늘(22일)은 드라마 4파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과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첫 선을 보인 수목대전. 22일에는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도 대결에 합류한다.

기존 수목극 시청률 1위 작품이었던 MBC 드라마 'W'의 퇴장 이후 새로운 라인업으로 펼쳐진 대결에서 승자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21일 밤 방송된 수목극의 시청률은 '질투의 화신' 12.3%(이하 전국기준), '공항가는 길' 7.4%, '쇼핑왕 루이' 5.6% 순서였다.

배우 조정석,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질투의 화신'이 우선 승기를 잡은 가운데, 22일 밤에는 이들의 경쟁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한다. 바로 화제의 사극 '임진왜란1592'다.

KBS와 중국 CCTV의 합작으로 제작된 '임진왜란1592'는 인물, 사건, 이야기 모두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다. 한, 중, 일 삼국이 맞부딪치는 삼국대전을 철저한 고증과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내고 있다. 1, 2, 3회의 방송 이후 쏟아진 호평 속에 KBS는 추석연휴 황금시간대에 파격적으로 재방송을 편성하기도 했다.

시청률 면에서도 1회가 9.2%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2, 3회도 8.1%, 7.6%라는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2회의 8.1%는 지난 8일 기존 수목극과 경쟁을 통해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임진왜란1592'의 4회에서는 해전에 이어 육상전인 평양성전투가 주 내용으로 그려진다. 조선과 중국의 화포가 나선 최초의 근세 화약전쟁이었던 평양성 전투를 둘러싼 조선, 명나라, 일본의 막전막후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4회는 중국 CCTV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는 점에서 거대한 스케일의 공성전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편의 드라마는 22일 밤 어떤 성적을 거둘까? 이들은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진왜란1592', '질투의 화신', '공항가는 길', '쇼핑왕 루이' 출연진(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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