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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 김현수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나머지 코리안리거들은 휴식을 취했다.
먼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에 9회까지 1-1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이대호는 9회말 2사 2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케텔 마르테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 2루타를 때려낸 그의 방망이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로베르토 오주나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10회초 시작과 동시에 유격수 마이크 프리먼과 교체됐고, 시애틀은 결국 연장 12회말 로빈슨 카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8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글러브로 향하는 불운을 겪었다. 같은 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부터 상대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지만 2루수 호수비에 막혔고, 3회말 1루 땅볼에 그친 그는 5회말 1사 1루서 우중간 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에서 중견수에 잡혔다.
8회말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0.304로 하락했고, 볼티모어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1-11 대패에 휴식을 가졌고, 전날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최지만(LA 에인절스)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 22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4타수 무안타
이대호: 1타수 무안타 1삼진
오승환: 결장
강정호: 결장
최지만: 결장
[이대호(첫 번째), 김현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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