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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12안타-9득점의 맹폭을 가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번 라이벌 매치를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86승 66패) 자리를 수성했다. 매직넘버는 '5'로 줄어들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성적 80승 72패를 기록하며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여전히 NL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디나드 스팬이 상대 폭투와 앙헬 파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리드의 기쁨도 잠시 1회말부터 다저스의 폭격이 시작됐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고, 투수 마에다 겐타가 2사 1, 2루에서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2회초 샌프란시스코가 에이르 아드리안자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2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되찾았다. 이어 3회 2사 1, 3루 찬스에서 하위 켄드릭의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5회에는 앤드류 톨레스의 2루타 때 1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기도 했다. 다저스는 6회 1점을 내줬지만 6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최종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투구로 시즌 16승(9패)에 성공했다.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J.P.하웰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에 2타점을 올린 켄드릭과 1회 스리런포를 터트린 푸이그가 빛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맷 무어가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스팬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23일부터 콜로라도와 홈 4연전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 원정 4연전을 각각 치른다.
[마에다 겐타(첫 번째), 야시엘 푸이그(두 번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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