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A컵 준결승에서 챌린지 소속 부천FC와 만나는 황선홍 감독이 방심을 경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7라운드(준결승)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추첨 결과 FC서울은 부천과 붙고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과 대결한다.
황선홍 감독은 “부천도 4강에 올라온 만큼 경쟁력이 있다. 챌린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8강에선 클래식 무패 중인 전북도 꺾었던 팀이다. 축구는 알 수가 없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상대보다 우리와의 싸움이 먼저다. 부천은 포항, 전북을 이기고 올라왔다. 방심이 있어선 안 된다. 그러면 위험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은 “FA컵 단판 승부기 때문에 약팀이 없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도 있다.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황선홍은 FA컵에 강하다. 포항 시절 두 차례 우승(2012년,2013년)을 차지했다. 그는 “리그와 FA컵은 차이가 있다. 단판 승부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부천을 잘 분석하겠다. 포항때처럼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리그, FA컵, ACL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황선홍은 “욕심 같아선 3개 다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선 FA컵 우승도 중요하다. 어느 한 대회 소홀 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서울과 부천의 준결승은 내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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