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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메이저리그 ‘신인’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마에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을 챙긴 마에다는 시즌성적 16승 9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여전히 팀 내 최다승 기록을 지키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수성에 큰 힘을 보탰다.
마에다는 고공행진 하는 팀 성적만큼이나 의미 있는 개인기록까지 이날 추가했다. 바로 일본인 메이저리거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종전 이 부문 최다승 기록 보유자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2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월간(4월) 루키, 2012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메이저리그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임팩트’에서는 다르빗슈보다 밀리지만 마에다는 꾸준한 활약으로 조용한 강자의 무서움을 보이고 있다. 2012년 당시 다르빗슈처럼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볼은 없지만 정확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신인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에다가 이제 바라보는 대기록은 다저스 역대 신인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팀 내 최다승 투수인 마에다는 다저스 신인투수 최다승 기록까지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다저스 신인 최다승 기록은 지난 1979년 릭 서클리프가 올린 17승이다.
무려 37년이나 깨지지 않은 다저스의 철옹성 기록을 마에다가 새로 갈아치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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