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재환이죠."
두산 김태형 감독이 꼽은 올 시즌 두산 자체 MVP는 김재환이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기존 주축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라면서도 "재환이가 MVP다. 이만큼 잘해줄 것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26경기서 타율 0.338 36홈런 119타점 103득점을 기록 중이다. 잔여 8경기서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 두산 역사상 최초로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타자로 기록된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부임 직후부터 김재환의 잠재력을 예사롭지 않게 봤다. 시범경기 때부터 주전 1루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좌익수 연습을 하면서 실전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타격 잠재력마저 터트리면서 맹활약 중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4번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김 감독 말대로 김재환이 이렇게 잘할 것인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매직넘버 0.5가 남은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역시 김재환의 공헌이 결정적이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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