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스 페레그린’의 팀 버튼 감독과 에바 그린이 영화에 인간적인 이야기를 많이 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팀 버튼 감독과 주연배우 에바 그린의 영국 런던 라이브 컨퍼런스가 22일 오후 CGV여의도에서 열렸다.
텀 버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선 좀더 인간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었다”면서 “진짜 집을 짓고 촬영을 하고 아이들을 좀더 친밀한 관계로 등장시켰다”고 말했다.
“저는 언제나 현실과 판타지를 섞어서 영화를 만들죠. 영화는 이상한 꿈과 같아요.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다 잊어먹고 어떤 이미지만 남잖아요. 강력하게 다가오는 이미지를 기억하는거죠.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는 극중 등장하는 타임 루프와 관련, “기술적인 부분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시간 이동을 감정적으로 다뤘다”면서 “이 영화에서 시간을 감정의 도구로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에바 그린은 “팀 버튼 감독의 아름다운 현대판 동화”라고 설명한 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라고 말했다.
그가 맡은 미스 페레그린은 순식간에 송골매로 변하는 능력을 갖췄다. 별종 아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는 캐릭터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어머니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연기를 무척 잘하더군요. 우아하고 아름다웠어요.”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팀 버튼 감독은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에바 그린 역시 팀 버튼 감독이 먹은 빈대떡을 먹고 싶다며 방한 희망을 피력했다.
[사진 제공 =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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