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 탈삼진 능력을 뽐내 4년 연속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재학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재학은 5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재학은 2회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은 게 빌미가 됐다. 이재학은 이어 윌린 로사리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3회말 역시 연속 안타로 시작해 위기에 놓였지만, 이번만큼은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이성열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린 이재학은 1사 1, 3루서 김태균과 로사리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재학은 이후 안정감을 보여줬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5회말 무사 1루에서도 세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다만, 이재학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재학은 NC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2로 전세를 뒤집은 6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재학은 이어 로사리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NC는 1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임창민을 투입했다. 임창민은 송광민과 양성우를 범타 처리, 이재학의 추가실점을 막아줬다.
이재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9승 4패 평균 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었다. 한화를 상대로는 1차례 나서 8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22일 한화전도 불펜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준 채 끝낸다면, 이재학은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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