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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권혁수가 '헌집새집2'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완성했다.
22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이하 '헌집새집2')에서는 셀프 인테리어 도전에 나선 권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혁수는 30여 년 만에 자신의 방을 처음 꾸민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최대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권혁수 아버지는 평소 투철하게 근검절약 생활을 실천하는 걸로 유명하다.
역시나 권혁수 아버지는 탐탁치 않아 했다. 그는 아들이 인테리어 비용으로 200만 원을 예상하자 "30만 원이면 된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낭비는 절대 금물이다. 쓸 수 있는 물건을 버리는 건 아깝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권혁수의 각오는 대단했다. 그는 인테리어에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할 의사를 밝히며 "문을 잠가서라도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디어 인테리어에 나서는 날, 권혁수 부자의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 것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됐다. 아버지가 집을 비웠기 때문. 권혁수는 "작전을 짰다. 내가 여행을 보내드렸다"라며 "돌아오시기 전까지 꾸미고 싶었던 대로 잘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권혁수는 김도현 디자이너와 절친한 가수 손진영, 개그우먼 안영미의 도움을 받아 바람대로 방을 꾸몄다. 그는 기존 가구를 적극 재활용했다. 옷장의 문짝으로 세련된 화장대도 만들었다.
인테리어 중간 권혁수 아버지가 돌아와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아들 방 문을 고쳐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같이 수리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첫 셀프 인테리어는 성공적이었다. 총 138만 원을 들여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방이 완성됐다. 문에 거울을 설치하는 등 공간 활용이 돋보이기도 했다.
[사진 =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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