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마지막에 웃고 싶다."
두산이 22일 잠실 kt전서 승리하면서 1995년 이후 21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의 우승에는 올 시즌 15승을 따낸 유희관의 공로도 있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유희관은 "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해서 더욱 영광스럽다. 정규시즌 우승은 우승이고, 한국시리즈가 남았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마지막에 웃고 싶다"라고 했다.
유희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직후 뱃살을 출렁거리는 댄스로 화끈하게 세리머리를 했다. 그러나 이날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는 "세리머니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 할 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희관은 특히 철벽 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관은 "나는 맞혀 잡는 투수다. 홈 구장이 큰데 야수들이 수비를 잘 해준다. 그래서 홈 경기서 강한 것이다. 타석에서도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편안하게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준비에 대해서는 "불안한 요소는 사라졌다. 불펜이 약하지 않은데 선발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불펜이 약해보였다. 홍상삼, 이용찬, 정재훈이 돌아오면 투수도 완벽하게 돌아갈 것 같다. 야수에선 전혀 이상이 없다.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다치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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