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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4)도 복귀를 노린다.
텍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고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째를 따냈고 4번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전에서 왼 팔뚝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출전 기록이 없는 추신수는 팀이 지구 우승을 확정한 날, 타격 훈련에 나서며 복귀를 앞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지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3경기에 뛰는 게 목표"라면서 "당장 길게 뛰는 건 어렵지만 타석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다. 다시 메이저리거 본연의 모습을 찾아 안정을 찾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텍사스는 지구 우승을 이룩해 추신수가 가을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줬다. 과연 올해 45경기 밖에 나오지 못한 추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할 수 있을까.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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