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수비수에서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용환이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김용환은 24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만회골을 터트리며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인천은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강등권 전쟁을 펼치고 있는 최하위 수원FC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용환은 “교체로 들어가려는 순간 골을 먹어서 기분이 약간 다운됐었는데, 질것 같은 생각은 절대 들지 않았다”며 “이기진 못했지만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려고 했는데 순간 골키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길래 그냥 때렸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손에 맞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풀백 수비수인 김용환은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에서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뒤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용환은 “솔직히 풀백이 더 익숙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중앙으로 온 뒤 팀이 잘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형들이 잘 도와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김용환은 “강등에 대한 생각은 안 한다. 무조건 올라간다는 생각 뿐이다. 올라 갈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가겠다”고 했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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