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인 시즌 13승째를 기록 중인 LG 우완투수 류제국(33)이 14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류제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87개.
1회초 2사 후 정근우에 좌전 안타, 김태균에 볼넷을 내준 뒤 이양기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한 류제국은 3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음에도 흔들림 없이 실점하지 않으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신성현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한 류제국은 장운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자 동료들이 움직였다. 5회말 김용의의 좌중간 적시타에 박용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을 안긴 것이다. 류제국은 1점차 리드를 안고 6회초 우규민과 바뀌었다.
하지만 우규민이 상대에 집중타를 맞고 2루수 정주현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한화에 역전을 헌납, 류제국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만일 이날 류제국이 14승째를 거뒀던 LG는 2001년 신윤호(15승) 이후 15년 만에 14승 투수를 배출할 수 있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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