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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조만간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 조쉬 바넷, 제레미 제프리스가 곧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 아래 추신수의 몸 상태와 복귀 시점에 대해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전에서 뎃와일러의 투구에 스윙 동작을 취하다 왼쪽 팔을 맞았다.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바로 다음날(18일) 댈러스에서 골절 부위를 금속판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현지 언론은 재활 기간을 8주 이상으로 내다보며 사실상 추신수의 시즌아웃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추신수의 출전 의지는 강했다. 재활 치료 후 최근에는 라이브 배팅과 수비 훈련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다.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 뛰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팀이 지구 우승을 확정 지으며 포스트시즌 출전까지도 바라보고 있는 상황.
MLB.com은 “왼쪽 팔뚝 부상에서 회복중인 추신수가 하루 더 팀과 동행한 뒤 애리조나로 이동해 교육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0월 1일 토요일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추신수의 복귀 시점을 전망했다. 만일 10월 1일 복귀할 시 추신수의 바람대로 시즌 마지막 3경기인 템파베이와의 홈 3연전에 출전할 수 있다.
텍사스는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AL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할 경우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해 올라오는 팀과 맞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포함한 이들의 복귀는 반갑다. 우리에겐 많은 승리 옵션이 있다”라고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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