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웨일드 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내달린 가운데 김현수는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마일리가 8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완투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날 경기 주역으로 꼽기에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매니 마차도는 결승타를 책임졌다.
볼티모어는 초반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1회말 무사 1, 3루서 나온 마차도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린 볼티모어는 1-0으로 맞이한 2회말 무사 1루서 J.J 하디가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3회말 삼자범퇴에 그친 볼티모어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애리조나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선두타자 트레이 만치니가 솔로홈런을 때린 볼티모어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제구 난조를 보인 틈을 타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데이비스는 중전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의 화력은 5회말에도 발휘됐다. 마일리가 계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가운데 맞이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크 트럼보가 비거리 14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것이 볼티모어가 이날 올린 마지막 득점이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볼티모어는 이후에도 마일리가 볼넷 없이 애리조나 타선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다만, 마일리는 완봉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6-0으로 앞선 9회초 2사 2루서 브랜든 드루리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것. 볼티모어는 계속된 2사 2루 상황서 타일러 윌슨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고, 윌슨이 카일 젠슨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