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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후보생들이 문무대왕함에 올랐다.
25일 오후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 해군부사관 특집이 방송됐다.
박찬호는 던짐줄 교육에서 연달아 실패하자 표정이 굳었고 보다 못한 양상국이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제작진에 "실패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다"며 직접 나섰던 이유를 밝혔다.
박찬호는 "세 번째 만에 성공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실패 하고 끝났다면 밤새 그 생각만 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mm 발칸포 교육에선 박재정이 교관의 격려 속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동료 후보생들이 "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둘의 케미를 언급했고 박재정은 "실제 나중에 뵙고 싶다. 제2의 윤종신 선생님이다"라며 모처럼 미소를 드러냈다.
이시영은 눈대중으로 교관의 노하우를 읽은 뒤 탄을 장전했는데 30발에서 하나 모자란 29발이었다. "대단한 내공"이라는 칭찬을 어김 없이 받으며 다시 한번 에이스로 빛났다.
해군교욱사령부에서 교육과 훈련을 모두 마친 후보생들은 문무대왕함에 오르게 됐다. 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한 한국 최초 스텔스 구축함으로 갑판사, 조타사, 병기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또 다른 긴장감"이라며 대부분이 걱정을 드러냈다.
갑판사 보직을 받은 솔비는 '답게' '부하를 등에 두지 마라' '뱃사람이 되라'고 강조하는 갑판장에 "동경의 대상"이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조타수 보직을 받은 서인영은 "제 방송 하나에 모든 사람이 움직이는 만큼 점점 책임감이 생겼다"며 각오를 다졌다.
출항 전 가장 먼저 일과를 시작한 건 갑판팀이었다. 던짐줄 훈련에 성공했던 박찬호지만 실전에선 당황의 연속이었다.
박재정은 구멍 전화수였다. "출항 후 국기봉 철거할 것"을 "복기봉 철거할 것"이라고 잘못 전달해 철거에 나섰던 이시영, 이태성 하사가 오르내리는 고생을 했다.
첫 방송에 서인영도 실수 연발이었다. "1분전"이라고 외치고 '30초 카운트다운'에 곧바로 들어가 지적을 받았다.
긴 항해의 시작에 "엄마 품을 떠나는 느낌" "아주 장관이었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아주 기대가 된다" 등 후보생들은 저마다의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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