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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인교진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열혈 아빠로 등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꿈꾸는 대로, 말하는 대로' 편이 그려졌다.
이날 오지호·양동근·인교진 공동육아 공간에는 백종화 육아전문가가 등장해 세 초보 아빠들의 육아 스타일을 분석했다.
그는 인교진과 하은 양 부녀의 모습을 몰래 관찰한 뒤 "인교진은 열혈 아빠다"라며 "오지호, 양동근 두 아빠들과 달리 인교진은 몸을 계속 움직이면서 딸을 위해 뭔가를 같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백종화 전문가는 "인교진은 자기중심적이다"라며 "아이의 마음을 읽기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선다. 하은 양이 뭔가 시도하려 하면 하는데 개입을 많이 한다. 하은 양은 자기주도적 성향이 강한 아이다. 먼저 탐색을 한 후에 스스로 실천하려는 스타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교진은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라며 "나는 그것도 모르고 하은이가 주변에 관심이 많고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아빠를 찾지 않아서 고민이었다. 8년 후에 알았더라면 큰일 날뻔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인교진은 48시간 공동 육아 생활을 끝내고 아내 소이현의 일터로 달려갔다. 그는 소이현과 딸 하은 양의 재회에 눈물을 글썽거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은 양에 대한 격한 애정이 느껴졌다. 인교진은 "소이현을 보면서 방긋 웃는데 울컥했다. 정말 나 왜이러지"라며 "내가 하은이의 밥을 제때 못 먹였다"고 자책했다.
그러자 소이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우리 오빠를 울보로 만들었다"라며 "어떻게 처음부터 다 할 줄 알겠냐"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 남편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게 잘한 일 같다. 촬영을 하고 나면 할수록 그렇게 느낀다"라며 "이 방송이 아니었다면 인교진이 이런 감정을 못 느꼈을 거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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