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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홈 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팅리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팀의 '에이스'인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 마이애미 선수단이 슬픔에 잠겼다. 이날 예정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도 취소됐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마이애미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하루 아침에 젊고 재능 있는 팀의 에이스를 잃은 것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내 기억 속의 페르난데스는 마치 어린 아이와 같았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면서 기쁨만 가득했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떠나보내는 듯한 아픔과 같았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로 올 시즌에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 중인 마이애미의 에이스였다. 이제 막 꽃을 피우는 그의 사망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매팅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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