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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아시아 내야수로는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7회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강정호는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홈런은 9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동안 터지지 않았다.
이날은 달랐다. 강정호는 양 팀이 5-5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상대 투수 코다 글로버의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0번째 홈런. 이로써 강정호는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중 아무도 이뤄내지 못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이 홈런으로 시즌 59타점째를 기록, 지난해 기록한 58타점을 넘어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8회초 2점을 내주며 8회초 현재 7-7로 맞서 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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