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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한선화가 7년간 몸 담았던 걸그룹 시크릿을 떠난다. 앞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선화는 오는 10월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회사와 결별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크릿에서도 탈퇴하게 된다.
한선화는 시크릿을 띄운 장본인이자, 비주얼 센터로 활동해왔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백치미’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팀의 인기를 높이는데도 제대로 한 몫을 했다. 메인 보컬도, 래퍼도 아니었지만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며 시크릿의 중심을 담당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크릿도 한계에 부딪혔고, 개인 활동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한선화는 배우로서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4년 SBS ‘신의 선물-14일’에 출연하면서 존재감과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tvN ‘연애 말고 결혼’,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당당히 잘나가는 20대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걸그룹 한선화’의 이미지는 조금씩 지워졌다.
배우로 거듭난 한선화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돌 시절 통통튀는 이미지와 백치미 콘셉트로는 악플에 시달리기 일쑤였지만, 연기를 할 때는 관계자들과 대중의 호평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한선화에게는 가수보다는 배우의 옷이 더 잘 어울렸다.
이에 따라 한선화는 고심 끝에 시크릿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이제 ‘현직 걸그룹’이라는 틀을 완전히 벗게 된 한선화가 배우로서 더욱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선화는 떠나지만 시크릿은 정하나, 송지은, 전효성 등 3인 체제로 유지될 예정이다. TS 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크릿과 한선화 씨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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