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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 소회를 전했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1시 30분 데뷔 30주년 라이브 DVD 발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승철은 "어제 우연히 저희 막내 딸이 전화기에 있는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아빠, 30년이면 10680'일이라고 하더라"며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런 숫자가 나오는구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일만 시간의 법칙이란 이야기가 있다. 일만 일이 지나가니까 이제서야 노래가 뭔지, 사람과의 관계가 뭔지 느껴지는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1994년에 뉴욕에서 '색깔 속의 비밀' 녹음할 때 제가 서른 갓 넘은 나이였는데, 그 때 프로듀싱을 맡았던 분이 '음악은 50부터 제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올해 딱 50이 됐다"며 "이제서야 DVD를 만들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DVD로 만들어진 이승철은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은 지난 5월 21일 대전에서 시작해 전주, 원주, 인천, 서울, 전주, 경산, 창원 등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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