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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대결'(감독 신동엽)에서 취준생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 이주승이 패션잡지 BAZAAR(바자) 와 DAZED(데이즈드) 10월호를 통해 숨겨져 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한 화보를 공개했다.
'대결'은 상남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식 한국형 액션영화로, 가진 것 없는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무자비한 절대 갑인 CEO 재희(오지호)와 대결하는 영화로서 폭발하는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시원한 액션을 한국 영화 팬들에게 선사한다.
이번에 영화 속에서 취준생이자 형의 복수를 하고자 취권이라는 무술을 반 년 동안 배웠던 이주승은 지금껏 한번도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취권패션화보라는 색다른 콘셉트의 촬영을 진행했다. 무채색의 흑백 화보가 무표정한 그의 얼굴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본 촬영에서 배우 이주승은 4개월간 액션스쿨을 다니며 익힌 취권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주승은 "취권은 하체에 힘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무술이에요. 한 시간 정도 근력 운동을 하다 보면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거든요"라며 끊임없이 동작을 취했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취권 소재의 영화에 당당히 도전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그는 사실 어디에서 무슨 역을 맡아도 잘 소화해내는 내공이 상당한 배우다.
이번 화보에서는 영화에서 취권을 연기하며 보여줬던 반쯤 풀린 눈빛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모습이 인상 깊다. 이태원 일대 우사단길에서 촬영을 마친 이번 화보는 강렬한 색감의 반항적인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배우 이주승의 깊은 눈빛이 더해져 숨겨둔 비밀이 많을 것 같은 독특한 느낌의 화보가 탄생했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주승과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촬영장에서는 특유의 소탈한 모습으로 현장 스텝들을 편안하게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이주승. 사진 = 바자·데이즈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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