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호란 "사람들이 날 당연히 싫어할거란 자격지심 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호란이 자격지심을 고백했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에서 호란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본인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성시경은 "본인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하냐?"고 물었고, 호란은 "나는 사실 병이 많다. 병자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호란은 이어 "나는 일상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게, 누군가를 만나면 '저 사람은 나를 당연히 싫어할 거야'. 이게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더라. 괜히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격지심 때문에 서로 껄끄러워지는 것도 있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호란은 "자기주장이 세고 외모도, 세게 생겼으니까. 그리고 SNS를 통한 자유로운 의견 표현에 '비호감이다', '자기만 똑똑한 줄 아냐' 등등등. 원래부터 있었던 자격지심에 그런 반응들이 더해져서 '지금 웃고 있지만 사실 날 싫어할 거야'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두려움이"라고 토로했다.

[클래지콰이 호란.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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