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결정했다.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는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누구도 그 등번호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영구결번 의사를 전했다.
마이애미가 특정 선수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것은 창단 이래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전체 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제외하고 마이애미 구단의 영구결번은 5번이 전부였다.
5번은 과거 초대 회장인 칼 바거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영구결번. 평소 그가 좋아하던 디 마지오(뉴욕 양키스)의 등번호를 따서 만든 영구결번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2012년 로건 모리슨이 구단에 사용을 허락받아 영구결번이 사라졌다.
따라서 이번 페르난데스의 영구결번인 16번은 구단 역사에 유일한 ‘자체’ 영구결번이다.
구단은 페르난데스를 추모하기 위해 남은 시즌 모든 경기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탭이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