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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성범죄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몰래 카메라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 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27일 정준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영은 검찰 측으로부터 휴대전화 임의 제출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준영이 직접 검찰에 출두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사건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삭제된 동영상을 복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영은 검찰 등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며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다.
A씨는 이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일이 커지자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 서로 의지하던 시기에 동의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 물론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고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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